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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땅에 등장 ‘극우논란 기업 A보드’…동아시안컵의 냉혹한 현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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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2시간 19분전 3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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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국내에서 진행 중인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기간 눈길을 끈 것 중 하나는 경기장 A보드판에 등장한 일본 기업 ‘아파(APA)’ 로고다.

    아파 그룹은 비즈니스호텔 체인 ‘아파 호텔’을 운영한다. 국내엔 극우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아파 호텔이 한국 선수단 숙소로 지정돼 있었는데, 위안부 강제 동원과 난징 대학살 등을 부정하는 극우성향 책이 객실과 로비 등에 비치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대한체육회는 대회 조직위원회 측에 숙소 변경을 요청했다. 그런 기업 로고가 일본도 아니고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그라운드 A보드에 등장했으니 이상하게 여길 만하다.

    현실과 궤를 같이한다. 일본과 더불어 중국, ‘오일머니’를 쥔 중동 국가 기업은 아시아를 넘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공식 스폰서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스폰서에도 참여하는 기업이 없다. AFC 내에서 한국 축구의 목소리가 작아지고 외교력이 무너진 데 보이지 않는 장애물이다.

    동아시안컵은 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핵심 유럽파 차출이 어렵다. 늘 그랬듯 이번에도 K리거 위주로 소집했다. 게다가 일본을 제외하면 중국, 홍콩 등은 축구 변방이다. 한일전을 제외하면 흥미를 끌 콘텐츠가 없다. 대표팀으로서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의미 있는 실험, 일본과 라이벌전 등을 염두에 두고 진중하게 임하지만 외부의 관심은 다른 A매치와 비교해 크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회를 두고 ‘흥행 참패’라는 비판을 가하는데 이전 대회 역시 한일전 외엔 관중 수가 저조했다. 특정 대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자연스럽게 EAFF 내에서는 참여 국가간의 큰 갈등을 유발할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면 스폰서 기업의 정체성을 논하지 않는다. 참여하는 것에 커다란 의미를 두고 있다. 한국 땅에 ‘아파 A보드’가 등장한 배경이다.

    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EAFF 회장으로 공식 추대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15일 열린 제6회 EAFF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 정기총회가 열리는 2026년 3월까지 8개월간 임기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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