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동해안더비’ 울산이 웃었다…유스 챔피언십 조별리그서 포항 U-18 5-3으로 제압하고 ‘첫 승’[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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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천안=박준범기자] ‘미니 동해안더비’ 승자는 울산 HD U-18(현대고)이었다.
울산 U-18은 14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2025 GROUND.N K리그 U-18&17 챔피언십’ 포항 U-18(포항제철고)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부천 U-18과 2-2로 비긴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승점 4를 확보해 부천과 같으나 골 득실에서 뒤져 D조 2위에 자리했다. 포항 U-18은 첫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 U-18을 5-0으로 제압했으나 이날 전반에만 4골을 내줘 고배를 마셨다.
거센 빗줄기와 함께 시작한 경기는 포항이 주도했다. 울산은 박강현, 허찬회, 이지우 등 발 빠른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회를 엿봤고, 득점 기회에서 차분히 득점했다.
울산은 전반 13분 박강현이 상대 중원에서 패스를 차단한 뒤 포항 골키퍼 이평강이 나온 것을 보고 시도한 롱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정우석의 헤더로 추가골을 빠르게 터뜨렸다.
울산은 전반 24분과 39분에는 역습 상황을 살려 박강현과 이지우의 연속골을 넣었고, 격차를 4골까지 벌렸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3장의 교체 카드를 쓰며 변화를 택했다. 곧바로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포항은 후반 10분 김범준이 만회골을 터뜨렸고, 후반 17분에는 울산 류혜성의 자책골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울산이 후반 21분 이용현의 득점으로 포항의 추격을 따돌렸다. 포항도 후반 28분 박경택이 페널티킥에 성공해 다시 울산을 쫓았다.
한편, 25개 팀이 참가하는 U-18 챔피언십은 7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토너먼트를 거친다. 결승전은 24일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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