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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미 ‘메이저 퀸’ 향해 진격…에비앙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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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7시간 24분전 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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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이소미(26)가 ‘메이저 퀸’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이소미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0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합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그는 호주 교포인 그레이스 김(9언더파 133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까지 공동 7위를 달린 이소미는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해냈다. 그러다가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는데 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았다. 이어 9번 홀(파5)에서 샷 이글에 성공하며 선두 경쟁에 나섰다.

    기세를 올린 이소미는 후반 11번 홀(파4)과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더 줄였다. 14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으면서 결국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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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미는 지난 시즌 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27개 대회에서 단 한 번 ‘톱10’에 진입했다. 부진한 성적에 메인 후원사도 얻지 못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이번시즌 4번이나 톱10에 오르면서 오름세다. 특히 최근 5개 투어에서 4번 톱10에 올랐다. 지난달엔 LPGA 투어 2인 1조 대회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투어 첫 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이소미는 “지난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잊으려고 노력했다. 한국에서 뛸 때도 우승한 다음 대회에서 바로 컷오프되는 경우가 있었다. 티샷과 퍼트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시즌 세 차례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든 최혜진은 이날 3언더파 68타,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내며 7위에서 4위로 점프했다. 1라운드까지 공동 23위를 달린 신지은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2위로 도약했다.

    윤이나는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8위, 이미향과 고진영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6위, 김효주는 1언더파 141타로 공동 3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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