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5.40’ 부진한 쿠에바스 ‘결별 수순’…KT “우투수 머피와 계약 논의 중” [SS시선집중]

본문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KT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30) 영입을 추진 중이다. 기존 외인 투수인 윌리엄 쿠에바스(35)와 결별 수순을 밟는다.
KT 관계자는 9일 스포츠서울과 전화에서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머피를 낙점했다. 현재 계약 내용을 두고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약 확정 시기나 입국 날짜 등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투수 머피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메이저리그(ML) 토론토와 워싱턴에서 뛰었다. ML 통산 35경기 39.2이닝 승리 없이 3패 5홀드 38삼진,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남겼다.
올시즌에는 텍사스 산하 트리플A팀 라운드록에서 14경기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04를 작성했다.

쿠에바스와 ‘이별’을 앞뒀다. 2019년부터 KT와 함께한 장수 외인이다. 2021년 KT가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을 때, 지난해 와일드카드 최초 업셋을 이뤄낸 순간 역시 함께한 선수다.
그러나 올시즌 주춤한다. 3월까지만 해도 평균자책점 3.95로 선방했다. 그러나 4월 5.33, 5월 8.25까지 치솟았다.
6월 3.18로 안정을 되찾는 듯 보였으나, 7월 다시 8.44로 평균자책점이 올랐다. 올시즌 총 성적도 3승10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좋지 못하다.
가장 신뢰해야 할 외국인 선발이 가장 불안했다. 더구나 팀이 현재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인다. 5위 SSG와 1경기, 4위 KIA와 2.5경기 차다. 상위권 LG, 롯데와 격차도 크지 않다. 흐름을 탄다면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인 선수의 힘이 필요하다. 쿠에바스 대신 새로운 선수와 함께 반등을 꿈꾸는 KT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