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이 사라졌다’ NC, 데이비슨 갈비뼈 실금→회복에 ‘4~6주’…“대체선수 계획은 아직” [SS메디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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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NC에 날벼락이 제대로 떨어졌다. ‘거포’ 맷 데이비슨(34)이 갈비뼈 부상으로 빠졌다. 초대형 악재다.
NC는 9일 “데이비슨이 9일 병원 검진을 받았다. 오른쪽 11번 갈비뼈 실금 진단을 받았다. 1군 엔트리 말소다. 회복까지 4~6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의 빠른 회복과 재활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계획은 현재 없다”며 “올스타 휴식기를 고려해, 선수의 회복 경과를 먼저 지켜본다. 필요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슨은 8일 홈 삼성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삼진 기록한 후 빠졌다. 수비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4회초다. 1사 2루 상황에서 이재현이 3루 땅볼을 쳤다. NC 3루수 김휘집이 잡아 1루로 송구했다. 이 송구가 살짝 짧았고, 데이비슨 앞에서 원바운드 됐다. 데이비슨이 몸을 뒤로 빼면서 주저앉은 상태로 잡았다. 결과는 아웃이다.
이때 이재현의 주루 동선과 겹쳤다. 그대로 충돌. 이재현도 그라운드를 굴렀다. 데이비슨은 큰 고통을 호소했다. 등쪽에 더해 오른팔에도 충격이 갔다. 데이비슨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 이재현은 계속 경기를 이어갔으나, 5회말 수비에서 양도근과 교체됐다.

9일 데이비슨이 병원 검진을 받았고, 갈비뼈 실금 진단이 나왔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시즌 63경기, 타율 0.309, 16홈런 4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2를 치는 타자다. 팀 내 홈런-타점 1위다.
이런 타자가 없다. 올스타 휴식기가 반갑다면 반갑지만, 8월은 돼야 다시 볼 수 있다. 상태를 지켜본 후 대체선수를 찾는다.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다. 데이비슨이 최대한 빨리 복귀하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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