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퍼드의 시대는 갔다, 이적생 쿠냐가 10번 확보…물갈이 시도하는 맨유

본문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마커스 래시퍼드의 시대는 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8일 이적생 마테우스 쿠냐가 10번을 달고 뛴다고 발표했다.
쿠냐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울버햄턴에 6250만파운드(약 1165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쿠냐를 데려왔다.
쿠냐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로 주로 세컨드 스트라이커나 윙어로 뛴다. 신장 183㎝의 다부진 체격을 앞세워 스트라이커로 뛰기도 한다. 사실상 공격 전 지역을 커버하는 멀티플레이어다. 브라질리언답게 기술과 드리블 능력을 보유했고, 활동량도 많아 수비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5골 6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포인트 양산 능력도 좋다. 공격 보강이 필요했던 맨유가 비싼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한 이유다.
맨유는 쿠냐를 중심으로 공격 라인을 재편할 전망이다. 당장 래시퍼드가 달던 10번을 쿠냐에게 준 것만 봐도 그를 향한 신뢰와 기대를 알 수 있다.
맨유의 에이스를 자처했던 래시퍼드는 새 팀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지난시즌 후반기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보내 이별을 준비했다. 래시퍼드는 지난 2016년부터 맨유에서 활약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기량이 크게 하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맨유 몰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