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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아픈 ‘실책’→8회초 ‘결승타’ 박계범 “천국과 지옥을 오간 느낌” [SS사직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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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8시간 53분전 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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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사직=박연준 기자] 3-4, 한 점 차 추격하던 상황에서 두산 박계범(29)이 결정적인 실책으로 상대에 추가점을 내줬다. 곧바로 결승타를 치며 만회했다. 그는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고 전했다.

    두산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에 8-5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다. 특히 지난 6일 잠실 KT전(8-7 승리)에 이어 2연속 경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박계범은 3-4 한 점 차 끌려가던 7회말 2사 1,3루에서 전준우가 친 유격수 땅볼을 놓치며 상대에 추가점을 내줬다.

    8회초 제이크 케이브의 투런포로 5-5 동점이 된 상황,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장식했다. 직전 이닝 실책을 만회한 귀중한 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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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계범은 “모처럼 경기에 나섰는데 천국과 지옥을 오간 느낌이다. 실책을 기록한 타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잡았어야 하는 타구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마음이 무거웠지만 케이브가 동점 홈런을 쳐준 덕분에 편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할 수 있었다. 적시타로 죄책감을 어느 정도 씻어낸 느낌”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삼성전 이후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계범은 “지금 맡은 소임대로 팀이 필요한 위치에 나서 내가 할 수 있는 100%를 다하는 데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계범은 “팬들과 동료들의 응원이 타석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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