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첫 부산 방문→조성환 감독대행 “큰 무대에서 롯데와 만나길” [SS사직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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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박연준 기자] 두산 조성환(49) 감독대행이 부임 후 첫 사직구장에 방문했다. 그는 “롯데가 요즘 성적이 좋은데, 우리도 얼른 좋은 야구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8일 부임 후 처음으로 사직구장 땅을 밟았다. 1999년부터 2014년까지 15년 동안 롯데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선수 시절 ‘조 캡틴’, ‘자이언츠의 심장’이라 불렸을 정도로 롯데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조 대행은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롯데가 올시즌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리 두산도 좋은 팀으로 나아가고 있다. 얼른 힘내서 좋은 야구를 펼치길 바란다. 더 큰 무대에서 롯데와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전 야구장을 한 번 둘러봤다. 사직구장 타석에서만 부는 특유의 바람이 있다. 오랜만에 그 바람의 느낌을 받고 싶었다”고 되돌아봤다.

두산은 지날 주말 시리즈에서 KT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흐름이 좋다. 조 대행도 “이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가면 좋겠다. 지난 KT전 이긴 경기 하이라이트를 굉장히 많이 봤다(웃음)”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힘을 모으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이 열심히 매 경기 싸워주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이유찬(유격수)-정수빈(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박준순(3루수)-오명진(2루수)-강승호(1루수)-추재현(좌익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민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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