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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호 ‘감동의 은퇴식’과 함께 그라운드와 ‘작별’…“영원한 천재 유격수로 기억되고파”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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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6시간 14분전 1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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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영원한 ‘천재 유격수’로 기억되고 싶다.”

    두산의 ‘레전드’ 김재호(40)가 은퇴식과 함께 그라운드와 작별했다. 특별 엔트리 등록으로 인한 선발 출전과 의미 있는 유니폼 교체 세리머니까지 감동이 넘친 은퇴식이었다.

    KT를 상대로 김재호는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1회초 2사에 박준순과 교체됐다. 김재호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간 52번을 달았다. 올시즌부터 박준순이 5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다. 52번 유니폼의 대관식 개념 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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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 번호가 없는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들어온 박준순은 김재호가 벗어준 52번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후 박준순은 본인 포지션인 3루로 갔고, 이유찬이 유격수로 향했다.

    유니폼 교체 세리머니는 조성환 감독 대행의 아이디어다. 또한 조 대행은 이닝 도중 교체해 김재호가 팬들에게 함성을 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떠나길 바랐다.

    김재호 “52번 유니폼은 내게도 큰 의미가 있다. 이 등번호를 달고 주전으로 도약해 우승을 이루는 등 각별하다. (박)준순이는 물론 (이)유찬이, (오)명진이 등 후배들이 내야를 지키고 있다. 이들 모두가 두산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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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호가 떠나면서 좋은 기운을 남긴 덕일까. 두산은 이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기분 좋은 승리 후 은퇴식이 진행됐다. 암전 상태에서 다시 경기장 조명이 켜질 때, 김재호는 오랫동안 자신이 지킨 유격수 자리에서 등장했다. 1루에 공을 던지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이후 함께 뛰었던 동료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꽃다발을 전해 받았다. 은퇴식 말미 단상에 선 김재호는 은퇴사를 낭독했다. 김재호는 “영원한 ‘천재 유격수’로 기억되고 싶은 김재호”라는 말로 입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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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동료들과 가족을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강 10번타자’로 불리는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1군에서 자리 잡기까지, 10년의 세월이 걸렸다. 지칠 때도 있었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팬 들이 나를 일으켜 세웠다. 끊임없이 응원해주신 최강 10번 타자 여러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재호는 “오늘의 인사가 영원한 안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언제나 우리 두산 곁에 있을 거다. 두산, 그리고 최강 10번 타자 여러분은, 나의 자부심이자, 전부”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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