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IA 꺾고 다시 ‘공동 2위’→전준우 4안타 1타점 ‘맹타’+데이비슨 5.2이닝 2실점 ‘호투’ [SS광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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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박연준 기자] 롯데가 유강남(33)의 맹타와 외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29)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에 5-2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날 2위를 KIA에 내준지 하루 만에 자리를 되찾았다. 다시 LG와 ‘공동 2위’로 올라선 롯데다.
이날 선발로 나선 데이비슨은 5.2이닝 5안타 4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정철원(1.2이닝)-홍민기(0.1이닝)-김원중(1이닝)도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특히 김원중은 시즌 24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KT 박영현(25개)과 격차는 단 한 개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유강남도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보탬이 됐다. 박찬형 역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이날 박찬형은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장식했다.

롯데는 1회말 첫 공격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장두성, 박찬형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빅터 레이예스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 주자 장두성이 3루에 안착하며 1,3루를 채웠다. 이어 전준우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1-2로 뒤처진 3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유강남의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에도 2사 1,2루에서 전민재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8회초엔 선두 김동혁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한태양의 희생번트로 3루에 안착했다.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찬형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리에 쐐기를 가했다.
반면 KIA는 3연승을 마감했다. 선발 김건국이 2.1이닝 7안타 3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2회말 2득점 이후 추가 점수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결국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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