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역전 스리런’! 두산, KT 꺾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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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두산이 김재환(37)의 홈런을 앞세워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이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서 8-7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주말 3연전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주인공은 김재환이다. 8회말 경기를 뒤집는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경기 결승타다. 양의지도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제이크 케이브 역시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불펜이 빛났다. 선발투수 최승용이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박신지, 이영하, 박치국, 김택연이 5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회말 선두타자 이유찬이 좌익수 옆으로 깊게 빠지는 2루타를 쳤다. 정수빈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 케이브가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이후 3회초 2점, 4회초 2점을 줘 1-4로 끌려갔다. 5회초 첫 타자 강승호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추재현 유격수 땅볼 때 강승호는 3루에 도착했다. 이유찬 삼진 후 정수빈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다시 한 점을 내준 6회초 이후 6회말 공격. 양의지가 상대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시속 137㎞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좌중간 담장을 향해 날아간 타구는 홈런이 됐다. 3-5다.

추격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8회초 다시 점수를 주며 3-6이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반전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케이브 안타로 무사 1,2루다. 양의지가 해결했다. 적시타를 때려 4-6을 만들었다.
공격은 이어졌다. 김재환이 주권의 시속 144㎞ 싱커를 통타했다. 빠르게 날아간 공은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7-6으로 역전하는 스리런 홈런이다. 여기에 강승호 적시타까지 더해져 8-6으로 벌렸다.
9회초 타선 집중력을 발휘한 KT에 한 점을 줬다. 거기까지였다. 두산이 8-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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