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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속 158㎞ 찍혔다→시속 160㎞ 보인다…감보아 “가능하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할 것”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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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1시간 22분전 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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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사직=강윤식 기자] “가능하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시즌 중 롯데에 새롭게 합류했다. 첫 경기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지만, 이내 적응을 마쳤다.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연승 행진 중이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8㎞까지 찍혔다. 시속 160㎞도 보인다. 알렉 감보아(28) 얘기다.

    감보아의 최근 흐름이 심상치 않다. 6승1패, 평균자척잼 2.11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 데뷔 7경기 만에 6승을 찍었다. 최근 6연승이다. 합류와 동시에 롯데 1선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리그 최고 투수 자리도 넘볼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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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경기가 순탄치 않았다. 5월27일 삼성전. 특유의 투구폼이 발목을 잡았다. 바닥을 바라보며 상체를 숙였다가 몸을 올렸다. 3중도루를 허용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한 끝에 4.2이닝 5안타 2사구 1볼넷 9삼진 4실점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무엇보다 감보아 본인에게 아찔했던 데뷔전이다. 그는 “처음 왔을 때 이렇게 잘할 거로 예상 못했다. 특히 첫 경기가 안 좋아서 ‘어렵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최대한 편해지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문제가 된 투구폼을 빠르게 수정했다. 여기에 그가 말한 대로 편안한 마음이 더해졌다. 그래서일까. 제대로 날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모두 선발승을 챙겼다. 구속도 점점 빨라진다. 2일 LG전에서는 시속 158㎞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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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투수의 시속 158㎞ 속구인 만큼 위력이 더 강하다. 미국에 있을 때는 99마일(약 시속 159.3㎞)도 나왔다고 한다. 시속 160㎞ 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덩달아 커진다.

    감보아는 “계속 열심히 던질 거다. 목표를 일부러 시속 160㎞로 잡지는 않겠다. 그래도 꾸준히 하다 보면, 그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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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외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ML)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감보아 역시 지금 같은 활약이라며 이 대열에 합류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일단 본인은 올시즌 롯데 가을야구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갑보아는 “현재로서는 미국에 돌아가는 부분보다는 롯데를 위해 열심히 던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리가 가을야구에 가서 한국시리즈까지 가는 데 집중하면서 열심히 던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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