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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 이적’에 뿔난 서울 팬심, 야유+걸개+김기동 아웃 콜에 버스 막기까지…남아있는 선수단은 잘못이 없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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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7시간 4분전 1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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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뿔난 팬심은 이해하나, 남아 있는 선수단은 잘못이 없다.

    FC서울은 지난 29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결과와 달리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기성용의 포항 스틸러스 이적이 가까워지며 서울 팬은 단단히 뿔이 났기 때문.

    이미 훈련장과 서울 사무국에는 근조 화환이 배달됐고, 모기업인 GS그룹에는 트럭 시위가 진행됐다. 경기 당일에도 마찬가지였다. 김기동 감독이 소개되고 전광판에 등장할 때마다 ‘야유’가 쏟아졌다. “김기동 나가”는 연신 나왔다.

    ‘헌신의 끝은 예우 아닌 숙청’ ‘전술 짜랬지 정치하랬냐’ ‘기를 쓰고 선수 동 내는 구단’ ‘자존심도 못 지KI는 무근본 구단’ 등 여러 걸개를 걸었다. 기성용 유니폼을 입고 온 팬도 상당했고 기성용 응원가도 울려 퍼졌다. 경기에서는 서울이 모처럼 화끈한 득점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스카이박스에서 축구대표팀 김동진 코치와 경기를 지켜본 기성용은 경기 후 그라운드로 내려와 서울 팬께 마지막 인사를 했다. 기성용은 “이런 모습으로 떠난다는 게 너무 죄송하다. 누구의 탓도 아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기량적인 부분이 부족해지는 게 사실”이라며 “언젠가 할 이별이 빨리 다가왔다. 가장 사랑하는 서울이라는 구단이 나로 인해서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들을 위해서 응원해 주면 나도 편하게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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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감독은 “팬은 충분히 현 상황에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인정했다. 서울의 승리에도 팬은 경기 후 선수단 버스를 막았다. “김기동 나가”를 계속해서 외쳤다. 홍염을 터뜨리기도 했다. 또 주차 민원으로 출동한 경찰이 통제를 시작하자 “경찰 나가”를 외치고 야유하는 상식적이지 않은 일부 팬도 존재했다.

    유성한 단장을 비롯해 사무국 직원들이 직접 대화에 나섰다. 결국 1시간여 줄다리기 끝에 김 감독이 버스에서 내려 “간담회에서 다 말씀드리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에야 일단락됐다.

    린가드는 “팬의 존재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솔직히 말하면 경기장 분위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응원해주는 팬도 있었던 것 같다”고 경기장 분위기를 말했다.

    서울 구단은 1일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서울은 2일 전북 현대와 코리아컵 8강을 치른다. 리그는 정규리그 21경기, 파이널 라운드까지 더하면 17경기가 남아 있다. 서울의 상징과도 같은 기성용의 이적으로 뿔난 팬심을 항의와 비판으로 표출할 수 있다. 그럼에도 시즌은 계속되고, 남아 있는 선수단에는 잘못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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