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고종욱, 3안타 ‘폭발’→KIA, LG 꺾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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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KIA가 1번타자로 출전한 고종욱(36)을 앞세워 LG를 격파했다.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KIA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12-2로 이겼다. 초반 팽팽했으나 6회 빅 이닝을 쏘며 웃었다.
고종욱이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공격의 물꼬를 잘 터줬다. 김석환도 타점 2개를 기록하면서 힘을 보탰다. 대타로 출전한 박찬호도 2타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선발투수 윤영철이 5이닝 5안타 1볼넷 4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구속은 최고 시속 142㎞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LG 타선을 한 점으로 묶었다. 시즌 2승(6패)도 따냈다.
먼저 실점했다. 3회말 선두타자 최원영에 안타를 허용했다. 박해민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고, 이어진 신민재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줬다.

6회초에 반격했다. 첫 타자 박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고종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박민을 홈으로 불렀다. 1-1이다. 이후 김호령이 희생번트를 성공해 1사 3루. 위즈덤이 타점을 올려 2-1로 역전했다.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최형우가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다. 위즈덤은 3루까지 도착해 1사 1,3루. 오선우가 좌전 안타를 때렸다. 위즈덤이 홈으로 들어와 3-1이 됐다.

1사 2,3루에서 김석환이 타석으로 들어섰다.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깊숙한 안타다. 2,3루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김석환은 3루까지 갔다. 5-1을 만들었다. 대타 박찬호 희생플라이를 더해 6-1.
7회말 1점을 내줬다. 그리고 맞은 8회초에 선두타자 위즈덤이 볼넷을 골라냈다. 최형우 안타로 무사 1,2루. 오선우가 삼진, 최원준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 보였다.

박찬호가 좌익수 앞 안타로 기회를 살렸다. 7-2다. 상대 폭투까지 나왔다. 3루에 있던 최형우가 득점해 8-2. 이후 김태군이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9-2를 만들며 LG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초 2사에서 홍종표와 한준수 연속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오선우의 2타점 적시타로 11-2다. 최원준 안타로 12-2. 그대로 끝났다. KIA가 10점 차이 대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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