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병지 대표, 아들 연수 특혜 논란 사과 “공정한 운영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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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최근 논란이 된 아들 특혜 논란에 대해 16일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강원FC와 축구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며 “팬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결정으로 심려를 끼쳐 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나르샤를 비롯한 팬 여러분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평등한 구단 운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강원은 지난해 양민혁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시키면서 최근 강원 산하 18세 이하(U-18)팀 영국 축구 연수 지원을 받게 됐다. 여기에 전국에서 선발한 고교생 5명을 추가로 선발하기로 했는데 이 리스트에 김 대표의 아들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구단에서는 정당한 선발 과정을 거쳤고, 아들이라 대상에서 제외되면 오히려 차별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특혜를 준 것이라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구체적인 선발 기준을 내세우기 어려운 만큼 오해를 불식하지 못했고 결국 김 대표는 공식 사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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