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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속홈런 이정후, 데뷔홈런 김혜성…코리안 빅리거 ‘동반 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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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5시간 17분전 10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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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LA 다저스), 메이저리그(ML)의 코리안 빅리거들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폭발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7회 투런포를 터뜨렸다.

    전날 3점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6호를 기록했다. ML 데뷔 후 처음 작렬한 연속경기 대포다.

    이정후의 맹활약에 MLB닷컴은 그를 애런 저지(양키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와 함께 메인에 배치하며 “샌프란시스코를 지탱하는 핵심 선수”로 평가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 3위(25승 19패)로 선두 다저스를 추격 중이다.

    이정후는 현재 타율 0.286에 6홈런, 29타점으로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17일부터 오클랜드와 3연전을 앞두고 있어 그의 배트에 다시 한 번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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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날 다저스타디움에서는 김혜성이 ML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오클랜드와의 홈경기 5회말 터뜨린 동점 솔로포다.

    김혜성은 최근 11경기에서 타율 0.360(25타수 9안타)에 OPS 0.840으로 맹활약 중이다.

    그러나 토미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복귀가 다가오며 다시 마이너로 내려갈 위기도 놓여 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에너지·스피드·수비·타격을 모두 칭찬하며 잔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지 언론도 “김혜성은 다저스가 기대한 것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남은 시즌 빅리그 잔류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혜성 역시 “주어진 기회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생존 경쟁 각오를 드러냈다. 다저스는 17일부터 오클랜드와 3연전을 치른다.

    이정후와 김혜성, 두 한국 타자의 ‘코리안 배트’ 열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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