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질주하는 LG, 키움 꺾고 ‘6연승’→‘단독 선두’ 굳게 지켰다 [SS잠실in]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LG가 다시 달린다. 6연승이다.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켜냈다.

LG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6-2로 이겼다.

KBO리그 통산 1900경기를 맞은 오지환이 활약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4회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결승 홈런이다. 박동원은 8회말 승부의 쐐기를 박는 홈런을 뽑아냈다. 구본혁, 함창건 등 하위타선도 타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7이닝 3안타 2사사구 6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1회부터 투구수 관리를 잘했다.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1실점으로 막아냈다.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째.

4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문보경이 타격했다.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글러브 안에 빨려 들어갔다. 여전히 1사 1루. 이후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1루.

오지환이 하영민의 시속 128㎞ 슬라이더를 타격했다. 오른쪽 담장을 향해 날아갔다. 아슬아슬했다. 공이 폴대를 맞았다. 2점 홈런이다. 2-0을 만들었다.

2사에 기회를 이어갔다. 송찬의가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함창건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2사 1,3루다. 구본혁이 1타점 적시타를 올리며 3-0.

7회초 실점했다. 1사에서 임찬규가 루벤 카디네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김태진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박주홍의 희생플라이로 3-1이 됐다.

8회초에는 김진성이 올라왔다. 2루수 실책으로 송성문 출루. 이후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박명근으로 투수 교체. 야시엘 푸이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거기까지였다. 리드를 지켰다.

다소 불안한 한 점의 리드. 8회말 박동원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오석주의 시속 111㎞ 커브를 잡아당겼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다. 4-2가 됐다. 송찬의와 함창건, 구본혁 연속 안타로 6-2까지 벌렸다. 그대로 끝났다. LG의 6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