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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는 심우준 덕분” 한화 와이스 ‘QS’에도 팀 동료가 ‘우선’→‘잘되는 집안’답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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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6시간 45분전 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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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대전=강윤식 기자] ‘잘되는 집안’답다. 승리의 공을 서로에게 넘긴다. 그만큼 분위기가 좋다. 한화 얘기다. 퀄리티스타트(QS)로 활약한 라이언 와이스(29)도 승리 후 가장 먼저 심우준(30)을 찾았다.

    와이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1홈런) 4사사구 3삼진 2실점을 올렸다. 4경기 연속 QS다. 4경기 연속 선발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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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와이스는 “심우준의 홈런이 굉장히 중요했다. 심우준의 홈런으로 내가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심우준은 올시즌 첫 ‘대형 아치’를 그렸다. 2-2로 맞서던 4회말 2사. 상대 선발 송승기의 시속 146㎞ 속구를 잡아당겼다. 빠르게 날아간 공이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심우준의 시즌 첫 홈런이자, 이날 경기 결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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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홈런 덕분에 한화는 경기서 승리했다. 와이스도 선발승 조건을 갖출 수 있었다. 이에 고마움을 표현한 것. 와이스는 인터뷰 도중 더그아웃 반대편에 앉아 있는 심우준을 발견했다. 환하게 미소 지으며 그를 불렀다. 둘은 서로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좋은 분위기 속 미소를 띤 와이스는 심우준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수비다. 지난해보다 한화는 내야 수비가 더욱 탄탄해졌다. 프리에이전트(FA)로 합류한 심우준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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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스는 “올해 내야 수비가 탄탄해졌다. 안 그래도 경기 전에 심우준이 지난 경기 실수를 좋은 수비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오늘 좋은 수비 보여줬고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에 칭찬하고 싶다”며 웃었다.

    이날 와이스는 다소 흔들리기도 했다. 앞선 등판에 비해 제구에서 난조를 보였다. 연승을 달리던 지난 3경기서 내준 볼넷은 하나. 29일 LG전에서는 몸에 맞는 공 2개 포함, 사사구 4개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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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스는 “강팀을 만나서 고전했다. 제구를 비롯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수비가 너무 잘해줬다. 결정적인 홈런도 있었다.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3연승이다. 10경기에서 8승을 수확했다. 페이스가 좋은 삼성, 롯데와 치열하게 경쟁한다. 뜨거웠던 흐름이 식은 선두 LG에는 2경기 반 차이로 따라붙었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는 상황. 한화가 더 높게 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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