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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A그룹만 73명, 꺼지지 않는 인플레이션…현실에 맞는 등급 조정 필요하다[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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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9시간 43분전 9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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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자유계약(FA) ‘대박’을 치는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닌 시대다.

    2025년 FA 이적시장을 마감한 가운데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현재 A그룹에 속하는 선수는 남자부 33명에 달한다. 남자부에서는 기본 연봉이 2.5억원 이상이면 A그룹에 들어간다. 여자부의 경우 남자부보다 많은 40명으로 집계됐다. 여자부에서는 기본 연봉 1억원 이상이 A그룹에 포함된다.

    남녀부를 합치면 A그룹 선수가 총 73명에 달한다. B그룹보다 오히려 많은 비정상적인 구조다. B그룹은 남자부 33명, 여자부 37명 등 총 70명에 불과하다.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심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숫자다. V리그는 선수 부족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성적을 내기 위해 선수 한 명에게 지출하는 돈이 과거와 비교해 크다. ‘FA 대박’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실력만 보면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내던 과거에 비해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올림픽 출전은 이제 꿈도 꾸지 못한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지 못한다. 그런데 몸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A그룹에 못 들어가는 게 오히려 이상한 시대다.

    단순히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아니다. A그룹 선수가 늘어나면 이적시장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단순히 연봉만 부담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연맹 규정에 따르면 A그룹 선수를 영입한 팀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외 한 명, 혹은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A그룹 선수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한 출혈이 크다는 의미다.

    이 점이 부담이 돼 일종의 강제 은퇴를 한 선수가 있다. 바로 표승주다. 표승주는 경쟁력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인데 팀을 찾지 못했다. 표승주는 정관장 잔류가 아닌 수도권 팀 이적을 원했는데 대다수의 팀이 A그룹에 속한 그의 몸값에 부담을 느껴 영입을 시도하지 못했다. 실력은 있지만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가 문제였다. 이적료에 선수 한 명까지 내줘야 하는 조건 속에서 표승주를 데려가려는 팀은 나오지 않았다.

    A그룹 선수가 차고 넘치는 상황에서 FA 등급 제도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A~C그룹을 현재 기준에 맞춰 분류하고 이적료, 보상 선수로 발생하는 부담을 덜어야 이적시장도 더 활기를 찾을 수 있다.

    현재는 전체 일정의 40%만 소화해도 FA 자격 취득의 기본 조건이 된다. 교체로 들어와 서브만 한 번 기록해도 한 경기 출전으로 친다. 이렇게 세 시즌을 뛰면 FA가 된다. 한 구단 관계자는 “이제 FA 자격 취득 규정도 변해야 한다. 시대가 달라졌다. 실정을 반영해 구단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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